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4-06-13 08:47:21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미래에셋증권의 서울 여의도 사옥이 증권업 재진출을 선언한 우리금융그룹의 소유로 바뀌게 됐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증권 빌딩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우리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매각자문사를 선정해 관련 협의 및 절차를 진행했고, 우리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통보했다”고 밝혔다.
최종 매각가와 잔금 납입 일정 등 세부 사항은 추가 논의를 통해 확정해 6개월 내 재공시할 계획이다.
1984년 준공 후 옛 대우증권 사옥으로 사용됐던 이 건물은 2016년 대우증권과 합병한 미래에셋증권 자산으로 편입됐다.
우리금융그룹에서는 앞으로 출범할 예정인 우리투자증권이 이 건물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우리금융그룹은 지난달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의 합병을 추진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우리투자증권을 농협금융지주에 매각한 지 약 10년 만에 증권업에 재진출하게 되는 것이다.
합병법인은 금융위원회 인가 등 절차를 거쳐 올해 3분기 중 출범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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