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민 기자
hera20214@alphabiz.co.kr | 2025-05-12 08:42:05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오는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회장의 이번 일본 방문은 지난달 2일부터 9일까지의 출장 이후 약 한 달 만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일본 재계와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만큼, 이번 행사에서 민간 외교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해로, 이 회장의 방문은 더욱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이 회장은 게이오대학교 유학파 출신으로 일본어에 능통하며, 2019년 한일 관계가 악화되었을 당시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 규제 품목 물량을 확보한 바 있다.
이런 배경으로 인해 이 회장의 이번 방문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국의 날' 행사에서는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한국 우수 기술전'도 함께 개최되어, 이 회장이 전시장을 둘러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 등이 참여하여 한국의 첨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13일 개막한 오사카 엑스포는 '생명이 빛나는 미래사회 디자인'을 주제로 158개국이 참여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기술 전시와 문화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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