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SIE.GR) 산업자동화 수주 반등 시작..中 시장도 개선 중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6-06-01 08:40:43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김민영 기자] 지멘스(SIE.GR)가 지난 4월 800V DC 스위칭 기술을 공개하면서 수주 반등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2026년 4월 SI(전력인프라)사업부에서 SENTRON 3QD2 차단기와 SIRIUS 3RF5는 솔리드 스테이트 스위칭 장치를 공개했다. 

 

차단기는 DC 그리드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증 중 하나로 쇼트 발생 시 마이크로초 단위의 초고속 차단을 가능하게 한다. 스위칭 장치는 저항성 부하의 주파 스위칭을 위해 설계되었으며 내구성이 뛰어난 솔루션을 제공한다.

 

김시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이퍼스케일러에만 의존해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데이터센터로도 고객사를 다변화하고 있어 고객사 중 데이터센터향 성장 모멘텀이 가장 강하다"고 평가했다. 

 

전력화 부문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소폭 확대했다. 800V DC 포트폴리오로 공개한 스위칭 기술이 향후 강한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란 예상이다.

 

중국 시장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이 하이테크 제조업으로 전환하며 전기차와 반도체 등의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유통사의 재고 수준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특히 엣지 드라이브나 제어장치 등 신제품의 성장률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CES 2026에서는 엔비디아와 협력을 확대하며 Digital Twin Composer를 처음 공개했다. 사람이 데이터를 보고 판단했던 기존의 디지털 트윈과 달리 AI 에이전트가 가상에서 먼저 테스트를 진행한 후 현장에 반영하는 형태이다. 

 

지멘스의 CAD/PLC 데이터가 엔비디아의 Omniverse 라이브러리에서 초고해상도의 3D 그래픽으로 시각화된다. 

 

4월 개최된 Hannover Messe 2026에서는 산업용 PLC에 agent를 더한 최초의엔지니어링 에이전트인 Eigen Engineering's agent를 공개했다. 엔지니어들의 PLC 프로그래밍에 agentic AI가 적용된 형태다. 

 

김시현 연구원은 "전통적인 산업자동화 End-toend 강점을 유지한 채 다가오는 배전 인프라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지멘스는 1분기 가격 인상이 있었으며 현재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산업별로는 독보적인 모멘텀을 보이고 있는 반도체와 달리 자동차는 유럽과 일본에서는 정체 상태이며 중국에서는 공급 과잉으로 CapEx 투자가 신중해지며 소폭 둔화되었다. 

 

김시현 연구원은 "기계 자동화 수요는 한자릿수 초중반대로 완만한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중국은 급격한 반등은 아니지만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로컬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 재구매 고객 등에서 확실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상반기 DI(산업자동화)는 +19%, SI(전력인프라)는 +14% 성장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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