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5-06-04 08:44:04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됨에 따라, 그가 공약한 상법 개정을 두고 재계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새 정부 출범 후 상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 여야와 산업계 간의 격렬한 찬반 논쟁이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일반 주주 권익 보호를 강조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 확대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집중투표제 활성화 등의 상법 개정 공약을 제시했다.
산업계는 특히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까지 확대하는 것에 대해 가장 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일부 주주가 사소한 이유로 소송을 제기해 경영 판단을 방해하고, 글로벌 행동주의 펀드의 경영권 공격을 부추길 수 있다는 주장이다.
윤석열 정부는 이런 우려를 반영, 민주당 주도로 통과시킨 상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으나, 새 정부는 상법 개정을 신속히 재추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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