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6-05-22 08:39:09
[알파경제 = 김민영 기자] 우버(UBER.N)가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고민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를 통해 플랫폼 내 자율주행차를 우선 공급받는 Asset-Light 전략을 시현 중"이라며 "엔비디아와는 모빌리티 공급망을 통해 주행 데이터 수집, 제공하는 방식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버는 30개 이상의 자율주행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제3자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자율주행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루시드(Lucid)에 5억달러를 투자해 자율주행차 3.5만대를 확보하고, Waabi 투자를 통해서는 자율주행 트럭 2.5만대를 플랫폼에 우선 공급 받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투자를 통한 Asset-Light 전략을 강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15개, 2028년까지 30개 도시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대하여 글로벌모빌리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전망이다.
고민성 연구원은 "자율주행 기술은 우버의 실적 증가에 직접 기여한다"며 "실제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도입한 지역에서 가동률이 30% 증가하고 도착 시간(ETA)는 25% 단축하는 등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한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우버는 미국 기업뿐만 아니라 Baidu, WeRide 등 과의 글로벌 협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상용화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OEM의 플랫폼 다변화 니즈를 흡수해 소수 기업의 네트워크 독점 우려를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와의 자율주행 협력에서 우버는 방대한 모빌리티 공급망을 활용해 실제 도로 주행 데이터를 수집,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전 세계적으로 수집한 데이터는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플랫폼에서 학습된 후 완성차 기업의 자율주행 SW 개발에 활용한다. 이러한 데이터 자산은 자율주행 차량의 지능적 추론 능력을 극대화하고 플랫폼 내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강력한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다는 분석이다.
인프라 및 AI 기능 강화를 위해 AWS의 최신 프로세서(Graviton4, Trainium3) 사용도 대폭 확대됐다. 다수의 워크로드를 Graviton으로 이전하여 라이더, 배달원의 매칭 속도를 개선하고, 최대 수요 시간대의 탄력적 확장과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고 연구원은 "이는 우버가 단순 모빌리티 앱을 넘어, 클라우드와 물리적 인프라를 결합한 Physical AI 플랫폼으로 성공적인 진화를 이뤄내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