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4-15 08:44:41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모건스탠리(MS.N)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2025년 1분기순이익은 44억 달러로 전년 대비 26.3% 증가하고 주당순이익(EPS)은 2.6달러로 컨세서스인 2.2달러를 웃돌며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
순이자이익은 24억 달러로 31% 늘고 비이자이익은 154억 달러로 15.3% 증가하며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부문별로는 기관 금융 부분이 기록적인 매출인 90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이외 WM, 자산운용 부문도 양호한 실적 시현했다는 평가다.
CET1 비율은 15.3%으로, 전분기보다 하락했지만 15%대 양호한 수준을 지속했다.
분기별 DPS는 0.925달러를 유지했으며, 자사주도 전년 동기와 동일한 10억달러 규모 매입을 진행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경기 불확실성 확대는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다른 미국 은행주보다 비이자이익 의존도가 큰 만큼 경기 민감도도 높으며, 관세 이슈 등 경기 불확실성 확대는 양호했던 1분기 실적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정준섭 연구원은 "관건은 최근 확대된 미국 및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의 완화 여부"라며 "당분간은 대외적 요인의 주가 영향이 클 것이란 분석으로 향후 대외 불확실성 완화 속도에 따라 주가도 점차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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