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4-03-08 08:42:06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을 고발한 가운데, 경찰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에서 직접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8일 한 언론매체는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 임원의 군사기밀 유출 사건 개입과 관련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에서 담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경찰청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가 나서는 사건은 권력형 비리나 대형 경제범죄의 경우다.
경찰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미 방위사업청 고위 간부(왕정홍 전 방사청장)가 HD현대중공업에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개념설계 입찰 과정에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이번 한화오션의 HD현대중공업 고발과 관련 중대범죄수사과가 담당한 건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한 결정으로 판단된다.
앞서 중대범죄수사과는 사교육 카르텔·부조리를 수사해 64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수십억원대 비리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메가MGC커피(주식회사 앤하우스)를 강제수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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