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PLTR.N) 美 방위산업 현대화 수요 주도 가능성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3-26 08:44:29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PLTR.N)가 미국 방위산업 현대화 수요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민간 부문의 고성장세가 유지되고, 미국 방위산업의 현대화 수요까지 더해진다면 유효시장 확대와 함께 매출 증가 가속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팔란티어의 AIP(기업 전용 AI 기반의 솔루션)는 새로운 종류의 데이터를 LLM과 Ontology로 활용 가능하게 해주는 솔루션으로 물리적 자산(장비), 개념(고객 주문)까지 실세계와 데이터를 연결한다.

임지용 연구원은 "데이터 소스를 객체, 속성, 링크로 매핑하여 조직 전체의 단일 소스를 제공해 실시간 분석과 의사결정을 가속화한다"며 "단순한 데이터 카탈로그를 넘어 풍부한 메타데이터와 세밀한 보안, 거버넌스를 제공하며 사용자 워크플로우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전통적인 SI 업체의 맞춤형 코딩, 수작업과는 달리, 자동화와 효율성 제고가 핵심이란 분석이다.

임 연구원은 "지금까지의 주가 상승은 커머셜 부문의 고객 수 증가, 민간 부문 수요 증가가 주도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2025년은 미국 방위산업의 현대화 수요에 힘입어 구조적 성장이 시작되는 한 해로 미 국방부의 AI 데이터 분석 지출은 2025년만에 100억 달러로 예상되고, 팔란티어는 이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팔란티어 매출의 55%가 대정부 향이고, 상당수가 국방부와의 계약에서 발생한다.

 

팔란티어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팔란티어의 2024년 정부향 매출은 전체의 55% 15.7억 달러, 상업용은 45%로 12.9억 달러를 기록했다.

 

기존에 유기적 성장 수준, 정부 예산에 민감하게 작용했던 대정부향 매출도 보다 구조적으로 증가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올해 1월 미 국방부는 DIU(Defense Innovation Unit) 중심으로 비전통적 방위 혁신 확장을 제안했다. 

 

비전통적 벤더(스타트업)의 진입점을 확대하고 Replicator 프로그램을 연계해 상업 기술을 군에 통합하는 역할을 확대 중이다. 

 

미국 DoD가 기존 방위산업의 느린 혁신 속도를 극복하고, AI, 자율 시스템을 신속히 도입하려는 의지를 반영했다. 

 

임 연구원은 "Anduril, Shield AI 등 여러 방위 스타트업이 수혜가 더 크겠지만, 팔란티어 역시 이러한 메가 트렌드에 중심에 있으며 상장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수혜 기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