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4-07-04 08:55:50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클라우드 기반 IT 인프라 모니터링 업체인 데이타독(DDOG)이 엔비디아의 대안 종목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황병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엔비디아의 조정 국면에서 주가가 반등한 빅데이터 종목이 엔비디아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데이터 접근성 구조적 수요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 가시성이 가능하고 주가 상승 여력으로 투자 매력이 상승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황병준 연구원은 "최근 엔비디아의 주가 약세는 추가 상승 재료 부족에 기인한다"며 "현 AI 주도 장세에서 빅데이터 정제 관련 종목이 엔비디아의 대안 종목이 될 수 있다고 보는데, 이번 6월 엔비디아 주도 조정 국면에서 반등하며 엔비디아와 확연한 역의 상관관계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올해 실적 부진 선반영, 데이터 고도화 및 접근성 확보의 장기 성장성, 그리고 주가 상승 여력으로 AI 밸류 체인 내 상대 투자 매력이 높아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황 연구원은 "빅데이터 업종은 최근 중소기업 자본 지출 센티먼트가 개선되고 있는 점, 사업 믹스 악화 효과의 점진적 소멸, 대규모 언어모델 확산이 주도하는 새로운 워크로드 증가가 외형 성장 가시성을 높이고 있는 점이 상대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황 연구원은 "데이타독은 모니터링 작업 뿐만 아니라 통합 데이터 기반의 데이터 플랫폼(데이터 웨어하우스, 마켓플레이스 등), 워크플로우 자동화, 그리고 클라우드 보안 기능까지 제공하는 SaaS 플랫폼"이라며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수반되는 주요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토탈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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