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진 기자
magicbullet@alphabiz.co.kr | 2026-02-12 08:40:11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갖는다.
이번 회동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150일 만에 성사된 여야 지도부와의 공식 만남이자,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로 이전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여야 대표 회동이다.
이번 회동에서는 의제 제한 없이 국정 전반에 걸친 폭넓은 의견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청와대 측은 이번 자리가 민생 회복과 국정 안정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미국의 관세 인상 압박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국내 정치권의 결집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여권 지도부 역시 민생 현안 해결에 무게를 두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행정통합 문제와 명절을 앞둔 물가, 환율, 부동산 등 서민 삶을 위협하는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민생 논의의 시급성을 고려해 이번 회동 제안을 수락했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의 관심은 이 대통령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 간의 별도 면담 여부에 쏠리고 있다.
지난해 회동 당시에도 두 인사는 오찬 전 독대를 진행한 바 있다. 최근 야당 내 복잡한 상황 속에서 이 대통령이 민생 입법의 속도를 강조해 온 만큼, 관련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번 회동이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 실장은 "앞으로도 여야 지도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국가적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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