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5-10-24 08:40:19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대한항공이 캐나다 2위 항공사인 웨스트젯(WestJet)의 지분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이번 거래를 통해 대한항공은 웨스트젯의 지배 회사인 케스트렐 탑코(Kestrel Topco Inc.) 및 케스트렐 홀딩스(Kestrel Holdings Inc.)의 지분과 채권 11.02%를 2억1700만 달러(약 3115억 원)에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웨스트젯 전체 지분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5월 9일 웨스트젯 지주 회사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거래 종결 절차 완료로 계약에 따른 지분 취득을 완료했다.
이번 인수에는 델타항공과 에어프랑스-KLM도 함께 참여하며 글로벌 항공 동맹의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이번 지분 인수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웨스트젯 이사회에 합류하게 됐다.
웨스트젯 이사회는 벤자민 스미스 에어프랑스-KLM 회장, 알렉스 크루즈 전 영국항공 회장 등 항공 산업을 선도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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