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6-02-19 08:39:05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국내 증시가 올해 들어 30%를 상회하는 기록적인 랠리를 이어가며, 시가총액 1조 원 이상의 대형 상장사 저변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설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3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조 원 이상 상장사(우선주 포함)는 총 365곳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말 323개사였던 것과 비교해 불과 한 달여 만에 42개사(13.0%)가 늘어난 수치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1조 원 이상 기업이 238개에서 249개로 증가했으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85개에서 116개로 급증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0조 원을 넘어서는 이른바 '10조 클럽' 기업도 기존 62개에서 74개로 확대됐다.
특히 정부의 벤처 활성화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레인보우로보틱스(약 13조 원)와 삼천당제약(12조 5500억 원)이 코스닥 시장에서 새롭게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1,000조 원 시대를 열며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SK하이닉스(641조 원), 현대차(102조 원), LG에너지솔루션(92조 원) 등이 그 뒤를 이으며 한국 증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디어유(9,920억 원)와 CJ CGV(9,870억 원) 등은 근소한 차이로 1조 원 선을 하회했다.
이런 양적 팽창은 국내 증시의 가파른 지수 상승에 기인한다. 코스피는 지난 13일 5,507.01로 마감하며 지난해 말 대비 30.68% 상승했고, 코스닥 역시 19.52%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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