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머스포츠(AS.N) '아크테릭스'가 이끄는 성장 , 조정시 접근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7-02 08:50:15

(출처=AMER SPORTS)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사인 아머스포츠(AS.N)의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아머스포츠는 2025년 1분기 매출액이 14.73억 달러로 전년 대비 23% 증가하고 주당순이익(EPS)은 0.27달러로 전년 대비 237% 급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아머스포츠는 아크테릭스, 살로몬, 윌슨 등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데, 특히 브랜드 아크테릭스의 성장 모멘텀이 지속된 덕분이었고, 특히 아시아 지역이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기능성 의류 카테고리 매출은 6.64억 달러로 전년 대비 28% 증가를 기록, 브랜드 아크테릭스가 성장을 견인했다. 

 

높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모든 지역에서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했고, 특히 APAC 과 중국 지역이 아웃퍼폼했다.


아웃도어 카테고리 매출은 5.02억 달러로 전년 대비 25% 성장을 기록했다. 브랜드 살로몬의 신발과 의류 카테고리가 아웃퍼폼했고, 장비류는 소폭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과 APAC 지역에서의 성과가 좋았다.


볼/라켓 카테고리 매출은 3.0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 늘었다. 테니스 부문이 성장을 견인했고, 골프 부문 실적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크테릭스와 살로몬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아머스포츠는 2025년 연간 가이던스로 매출 15~17% 성장을 제시했다. 

 

그 중 기능성 의류는 20~22%, 아웃도어는 14~16%, 볼/라켓은 5% 성장을 예상했으며 EPS로 0.67~0.72달러를 제시했다. 

 

조소정 연구원은 "올해 역시 브랜드 아크테릭스가 전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시된 목표치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 지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강한 브랜드 파워에 기반한 견조한 수요 덕분에 중국과 아시아 지역은 매장 수 증가가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아머스포츠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2025년 아크테릭스의 글로벌 매장 출점 계획은 순증 25개이며, 이 중 중국은 단 2개에 그칠 예정이다.

 

이는 중국 내 기존 대리점 매장을 전면 철수하고, 직영점 비중을 확대해 브랜드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전환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아크테릭스의 고성장에 따른 내부 전략의 변화로 해석된다.

 

아머스포츠의 주가는 1분기 호실적으로 급등한 뒤, 계속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조소정 연구원은 "강한 브랜드 성장 모멘텀 덕분에 가이던스는 충분히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대외 환경만 뒷받침된다면 초과 달성할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다만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47배 수준으로 Peer 대비 높은 편으로 조정시 접근해볼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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