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혜실 기자] 한화생명이 실적 부진과 배당 미지급으로 투자 매력이 하락하고 있다. 이에 목표주가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NH투자증권은 12일 한화생명 4분기 별도 순이익은 410억원을 예상했다. 영업일수 감소와 언더라이팅 강화로 예실차가 3분기보다 개선되면서 보험손익은 양호하겠지만, 투자손익은 연도말 변액보험 헷지 영향 등이 예상된다. 이에 NH투자증권은 한화생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3900원으로 기존보다 9.3% 하향 조정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실차 부진과 투자손익 변동성 확대를 실적 추정치에 반영하였으며, 목표주가는 2026년 BPS 1만2219원에 타깃PBR 0.32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라며 "밸류에이션이 매우 저평가되고 있으며, 향후 제도 개선시 배당 재개 가능성이 존재해 투자의견은 유지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금융당국은 해약환급금 준비금 제도 개선을 검토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준비금에 대해 지금은 K-ICS비율에 따라 80~100%(한화생명은 90%) 적립률을 적용하고 있지만 당국은 이를 최대 50%까지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생명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작년 9월말 기준 한화생명의 해약환급금 준비금은 5조3000억원으로, 추정 배당가능이익은 -2조원대다. 정 연구원은 "아직 예단하긴 어렵지만, 충분한 제도 개선에 자체 노력(준비금 부담 낮은 보종 중심의 신계약 전략 등)이 더해진다면 2026~27년 말에는 배당가능이익이 양(+)으로 전환하면서 배당 지급 시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