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팬데믹에서 완전 회복..P시티 실적 정상화 기대"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4-02-21 08:43:33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파라다이스(034230)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파라다이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99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69.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58억 원으로 1299% 급증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으로 카지노, 복합리조트, 호텔 모든 부문이 선방했다. 

 

4분기는 매출액 2418억원과 영업이익 147억 원으로 흑자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선 항공노선 확대에 따라 고객 확보를 위한 변동비가 증가되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이익률은 하락했다.


특히 P시티는 연간 영업이익 563.5억원으로 개장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3년 분기 평균 카지노 매출액 826억원으로 2019년 939억원의 88%에 근접했다. 

 

(출처=키움증권)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본VIP 강세, 카지노 복합리조트 정상화 및 레버리지 발생, 카지노 대형VIP 효과 등 2023년은 팬데믹에서 완전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며 "P시티 실적의 정상화로 동사의 이익 체력은 더욱 견조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2024년은 중국VIP의 더딘 회복, 해외여행 확대 및 신규 경쟁 리조트 등장 등 전년 대비 리스크 포인트가 확장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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