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4-12-27 08:39:34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원자력 발전소 수출 확대를 위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는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6일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산하 국제핵비확산협력센터(INC)와 원전 수출 확대를 위한 사업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황주호 이사장, 김창락 총장대행, 황용수 센터장과 두산에너빌리티 김종두 원자력BG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제 핵 비확산 강화와 원전 수출 확대를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핵안보 분야에서 미국과의 원자력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국내 공급망 강화 등 원전 수출을 위한 정책 개발과 우호적 환경 조성에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소형모듈원전(SMR) 기술개발 및 공급망 구축에 협력하고,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증진을 위한 핵 비확산 문화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다.
국제핵비확산협력센터는 2024년 7월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가 설립한 기구로, 미국 핵안보국(NNSA)과 샌디아국립연구소(SNL)와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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