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라레(3405 JP), 美 활성탄 재생 설비 1억 달러 투자

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6-03-11 09:15:19

(사진=쿠라레)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일본 화학 기업 쿠라레(Kuraray)가 미국 내 활성탄 재생 설비 확충을 위해 1억 달러(약 1,5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에 의하면 쿠라레의 미국 현지 자회사인 칼곤 카본(Calgon Carbon)은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공장에 재생 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다. 해당 설비는 오는 2028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로 정수장 등 음용수 처리 용도의 활성탄 재생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증설을 통해 추가되는 연간 생산 능력은 1만 2,300톤 규모다. 설비가 완공되면 칼곤 카본이 보유한 전체 활성탄 재생 능력은 연간 12만 9,600톤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칼곤 카본은 현재 글로벌 활성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핵심 계열사다.

활성탄은 석탄이나 야자 껍질을 원료로 하며, 물질 표면에 형성된 미세한 구멍을 통해 오염 물질을 흡착하는 특성을 가진 탄소 재료다. 수명을 다한 활성탄은 섭씨 약 1,000도의 고온 열처리를 거치면 오염 물질이 제거되어 재사용이 가능한 상태로 재생된다.

쿠라레 측은 미국 내 환경 규제 강화로 인해 PFAS 제거를 위한 활성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는 신규 활성탄 공급과 더불어 사용 후 제품을 회수해 재자원화하는 순환형 사업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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