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소프트웨어(U.N) 분기 호실적에도 주가 부진..Vector AI 성장 증명 필요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6-03-13 08:42:36

(출처=유니티소프트웨어)


[알파경제 = 김민영 기자] Unity 엔진과 Unity Ads 등 게임 엔진과 게임 광고 사업을 영위하는 플랫폼 업체인 유니티소프트웨어(U.N)의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유니티소프트웨어의 회계연도 2025년 4분기 매출액은 503M달러로 전년 대비 10% 성장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게임 엔진 관련 사업부인 Create Solutions 부문의 매출액은 165M달러로 전년 대비 8% 늘었다. 게임 광고 관련 사업부인 Grow Solutions 부문의 매출액은 338M달러로 전년 대비 11% 늘었다.

 

그러나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2026년 1분기 가이던스가 시장의 컨센서스를 하회한 영향으로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당일 20% 넘게 급락했다.

 

유니티소프트웨어의 2026년 1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는 480~490M달러(-5%~-3%QoQ, +10%~+13%YoY)로 제시되며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경영진은 Grow Solutions 부문과 관련해서, Vector AI 가 3 분기 연속으로 전분기 대비 10% 중반대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2026 년 말까지 Vector AI 의 분기별 매출 런레이트가 연간 1B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1분기에 Unity 엔진 내 런타임 데이터의 Vector AI 적용 테스트를 확대하고,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런타임 데이터를 학습용으로 적용함으로써 ROAS(광고수익률)를 더욱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시장은 1분기 Grow Solutions 부문의 가이던스가 전분기 대비 보합 수준으로 제시된 것에 부정적으로 반응했다는 분석이다.

 

유니티소프트웨어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는 2025년 유니티소프트웨어의 주가를 끌어올렸던 주요 기대가 Grow Solutions 부문 내 Vector AI 에 상당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경영진은 계절성으로 비수기인 1분기 게임 광고 시장의 특성과, 4분기 연휴 특수, 영업 일수의 차이로 인한 보수적인 전망임을 강조하며, Vector AI 는 여전히 전분기 대비 10% 성장할 것으로 언급했다. 

 

김진구 연구원은 "그러나 실질적인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2분기부터 Vector AI 모델에 학습 데이터로 반영될 Unity 엔진의 런타임 데이터가 실질적으로 Grow Solutions 부문의 높은 매출액 성장률로 반영되는 모습이 가시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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