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7-15 08:35:48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개그계 동료 김준호와 김지민의 결혼식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결혼식에는 약 1200명의 하객이 참석,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예식 사회는 1부에서 가수 이상민, 2부에서는 개그맨 변기수와 홍인규가 맡아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김지민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김대희와 함께 입장, 하객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배우 황보라의 아들은 예물 화동으로 나서 결혼식에 특별함을 더했다.
이날 결혼식에서 개그우먼 박나래의 불참이 눈길을 끌었다. 일각에서는 박나래가 부케를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으나, 실제 부케는 같은 소속사 후배 한윤서에게 돌아갔다.
김지민은 앞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 출연, "부케를 줄 사람이 박나래였는데, 요즘 너무 바빠서"라며 불참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박나래는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대신, 미리 김준호와 김지민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두둑한 축의금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조모상을 치른 박나래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49재가 끝나지 않아 조심한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결혼식에는 수많은 하객들의 인증샷이 SNS를 통해 확산되며 화제를 모았다. 축가는 변진섭과 거미가 맡아 감동을 더했다. 김준호는 지난 5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지인들에게 청첩장을 전달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다른 절친인 개그우먼 조혜련 역시 개인 일정으로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김지민은 라디오에서 조혜련이 축가를 해주기로 했으나 해외 스케줄로 인해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혜련은 불참을 아쉬워하며 즉석에서 축가를 불러 대신했다.
부케는 한윤서가, 부토니에는 배우 임원희가 받아 눈길을 끌었다. 최근 방송에서 소개팅을 했던 임원희가 김준호의 기운을 받아 재혼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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