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민 기자
star@alphabiz.co.kr | 2024-12-02 08:42:48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삼성 등 재계가 총주주 충실의무 상법개정을 놓고 장고에 들어갔다.
2일 알파경제 취재를 종합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삼성 등 재계에 회사 이사회의 명백한 경영적 판단에 대한 배임죄 면제를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사회 결정이 대주주 이익만 추구하는 형태라면 배임죄 적용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행 상법 개정안을 받아들이는 대신 재계의 숙원 과제를 맞교환하는 형태의 대승적 차원의 타협안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재계 관계자는 “민주당이 재계의 현행 상법 개정안 훼손 시도를 중단하고 다른 분야의 산업 규제를 풀어가는 방식을 제안한 것으로 안다”면서 “특히 52시간 제외 룰(화이트칼라 이그젬션)이 가장 중심에 놓여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각 그룹사에서 민주당의 제안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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