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9-19 08:33:59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그룹 샤이니 멤버 키가 어머니와 함께 특별한 생일을 기념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키와 그의 어머니는 맞춰 입은 커플룩 차림으로 팔짱을 끼고 대구 동성로를 거닐며 과거를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송에 공개된 장면에서 키는 어머니와 우산을 함께 쓰고 거리를 걷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키는 "생일을 엄마와 보낸 것이 언제였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며, 다가오는 생일을 맞아 어머니와 데이트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줄무늬 티셔츠와 검은색 하의로 통일감을 준 커플룩을 입고 학창 시절의 추억을 공유하며 대화를 나눴다.
식사 장소로 이동한 키와 어머니는 추억이 깃든 맛집에서 마주 앉아 식사를 즐겼다. 이후 네 컷 사진 부스를 이용해 기념사진을 촬영했으며, 키는 "어머니는 이런 경험이 처음이시다"라며 어머니의 반응을 전했다. 머리띠를 착용한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데이트를 마친 후 키는 본가에서 어머니가 준비한 깜짝 생일상을 받았다. 생일상에는 할머니가 만들어주던 추억의 음식이 포함되어 있었고, 키는 "어머니가 직접 끓이신 것이냐"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에 어머니는 "엄마가 신경 써서 준비했다"고 답했다.
앞서 키는 어머니의 퇴직을 기념하며 할머니의 레시피로 '게 간장 조림'을 재현해 어머니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이번에는 어머니가 키의 생일을 맞아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할머니의 음식을 준비한 것이다. 키는 "아직도 냉동실에 보관 중"이라며,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으로 만드신 음식을 13년간 간직해왔다고 고백했다.
키와 어머니가 함께한 생일 데이트 현장은 오는 19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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