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6-03-03 08:53:16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지난2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아사히카세이 주가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3일 전했다. 일본 증시 전반이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하락 압력을 받는 상황에서도, 아사히카세이는 석유화학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를 의약 분야로 재편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을 통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주가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는 지난 2월 26일 발표된 독일 제약 기업 인수 건이 꼽힌다. 아사히카세이는 약 1,400억 엔을 투입해 해당 기업을 인수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의약 사업의 성장성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수가 회사의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아사히카세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4.50엔(2%) 오른 1,889엔까지 치솟았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소식으로 인해 시장 내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되며 매도세가 이어졌으나, 아사히카세이에 대한 매수세는 꺾이지 않았다. 이는 기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 노력이 거시 경제적 불안 요인을 상쇄했음을 시사한다.
금융권의 평가도 긍정적으로 전환되었다. 골드만삭스증권의 이케다 아츠 애널리스트는 3월 1일 자 보고서를 통해 아사히카세이에 대한 투자 판단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이케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구조 개혁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실적 변동성 감소와 기업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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