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4-11-19 08:39:03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롯데그룹이 최근 불거진 유동성 위기설을 강력히 부인하고 나섰다.
이는 온라인상에서 무차별적으로 퍼진 소문에 대한 공식 대응으로, 시장의 불필요한 혼란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롯데그룹 주력 계열사 3곳의 차입금이 35조원을 넘어서면서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 사실무근”
롯데지주는 지난 18일 공식 성명을 통해 "현재 거론되고 있는 롯데그룹과 관련한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말부터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포된 '지라시'에 대한 즉각적인 반박이다.
해당 루머는 롯데그룹의 유동성 위기가 현실화됐으며, 금융당국이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롯데그룹은 최근 일부 계열사의 부진으로 단기적 실적 둔화가 예상되는 것은 사실이나, 구조적 개선 노력과 미래 성장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유동성 위기설을 일축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신사업 발굴을 통해 그룹의 재무 건전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기업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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