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DAL.N) 견조한 프리미엄 소비에 역대 최고 매출 달성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6-01-15 08:37:45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델타항공(DAL.N)이 견조한 프리미엄 소비 및 기업 고객 수요에 기반해 연간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델타항공의 2025년 4분기 매출액은 16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4.7억 달러로 14.6% 감소를 기록했다.

 

여객 영업수익(+1%)은 프리미엄 매출(+9%) 비중이 44%까지 증가하며 일반석 수익 감소(-7%)를 만회했다는 평가다. 

 

3분기 부진했던 국제선은 대서양·태평양 노선 호조로 성장으로 전환했다. 미국 정부 셧다운에 따른 운항 감축으로 세전 이익 기준 2억달러 가량의 비용이 발생하며 수익성은 다소 훼손됐다.

 

최민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주는 미국 K자형 소비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며 "2026년 초에도 법인 고객의 비즈니스 수요를 중심으로 미국 내 여객 업황 강세가 이어지는 중"이라고 파악했다. 

 

델타항공은 2026년 1분기 매출 5~7% 증가 및 2026년 연간 EPS 20% 증가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2025년 매출 성장이 운임(P) 상승에서 비롯되었다면, 2026년은 여객 수송(Q)도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델타항공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최민기 연구원은 "미국의 항공 여객 산업에서도 소비 양극화가 심화됨에 따라 경쟁사 대비 프리미엄 매출 비중이 높은 동사의 비교 우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미국 정부의 신용카드 이자율 10% 상한제 도입 추진으로 제휴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x)의 마일리지 구매에서 발생하는 Loyalty Program 매출 감소 우려가 제기된다. 

 

최 연구원은 "정책 불확실성에 의해 단기 투자 심리는 훼손될 수 있겠으나, 여객 업황 호조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내 일부 LCC가 구조조정에 돌입하는 가운데 안정적 현금흐름과 견고한 재무 체력도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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