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6-09 08:30:47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가수 남우현이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4'에서 뛰어난 축구 실력을 선보이며 팀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지난 8일 방송된 '뭉쳐야 찬다4'에서 남우현은 이동국 감독이 이끄는 '라이온하츠FC' 소속으로 안정환 감독의 'FC환타지스타'와 맞붙어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판타지리그 1라운드 최종 순위를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였다.
후반전 0-0 팽팽한 상황에서 이동국 감독의 전술적 지시에 따라 최종우와 포지션을 교체한 남우현은 경기 흐름을 주도하는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남우현 선수의 움직임이 정말 날카롭습니다. 프로 선수 못지않은 위치 선정과 패스 센스가 돋보입니다," 중계를 맡은 김성주 캐스터가 평가했다.
후반 24분, 남우현은 오버래핑 후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이 최종우의 헤딩골로 연결되며 팀의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 결정적인 어시스트는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라이온하츠FC' 쪽으로 기울게 했다.
경기 종료 후 '라이온하츠FC'는 승점 7점을 기록하며 판타지리그 1라운드 1위에 올랐다. 승리의 기쁨에 남우현이 감격에 겨워 눈시울을 붉히자, 팀원들은 "음악 방송 1위가 아니다"라며 유쾌하게 농담을 건넸다.
이에 남우현은 "그것보다 더 기쁘다"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오랜 축구 경력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그의 활약은 '축구돌'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남우현이 소속된 그룹 인피니트는 오는 11일 전국 CGV에서 '인피니트 15주년 콘서트 리미티드 에디션 더 무비'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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