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5-03-04 08:37:28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한세예스24그룹이 김석환·김익환·김지원 남매 중심으로 2세 경영이 안착했지만,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수익성이 반토막 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예스24그룹의 핵심 기업인 한세실업은 작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50% 가까이 감소했다. 패션 부문 계열사 한세엠케이 역시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작년 영업이익은 15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9.7%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70억원대로 전년 1114억원과 비고해 무려 75.4% 급감했다.
한세엠케이의 상황은 더욱 처참하다. 6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한세엠케이의 부채비율은 지난 2022년 480%를 웃돌았고, 지난해의 경우 수익성 악화 여파로 재무 안정성이 후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불안정성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세예스24그룹의 주요 매출처인 의류 시장도 소비 부진으로 업황 개선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다.
더 큰 문제는 한세예스24그룹이 재무구조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외부 경제 요인과 시장 상황으로 인해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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