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6-03-04 08:42:03
[알파경제 =(바르셀로나)이준현 기자] KT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 2026에서 비개발자도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제작할 수 있는 노코드(No-code) 플랫폼 ‘에이전트 빌더(Agent Builder)’를 공개했다.
이번 플랫폼은 기술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부담으로 인해 AI 도입을 주저하는 기업 고객을 겨냥해 설계되었다.
에이전트 빌더의 핵심은 전문적인 코딩 지식 없이도 ‘드래그 앤 드롭(Drag & Drop)’ 방식을 통해 AI 에이전트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용자는 미리 준비된 업무 템플릿과 대화 모듈을 조합하여 사용 목적 정의부터 데이터 연결, 응답 방식 구성, 배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다.
배포 이후에는 실시간 로그 분석과 성능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인 품질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이 KT 측의 설명이다.
플랫폼의 실질적인 활용 사례로는 ‘회의록 자동화 에이전트’가 제시되었다. 해당 에이전트는 녹취 데이터를 바탕으로 화자를 분리하고 핵심 안건을 구조화하여 회의록을 생성한다.
이후 담당 부서와 처리 기한을 반영해 공문 초안을 작성하며, 내부 문서관리 시스템과 연동되어 결재까지의 과정을 자동화한다.
KT는 이번 전시에서 공공기관의 문서 작성 및 금융사의 자산운용 리서치 브리핑 자동화 모델을 시연하며 구체적인 업무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KT는 에이전트 빌더를 기반으로 각 산업의 특성에 맞춘 ‘산업별 AI 템플릿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금융, 제조, 공공 분야에서 검증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특화 템플릿 출시를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기업의 개발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통합 AI 플랫폼인 ‘K 인텔리전스 스튜디오(K-intelligence Studio)’와 연동하여 검색증강생성(RAG) 등 핵심 기능을 모듈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비즈니스 환경에 따른 유연한 결합을 지원한다.
유서봉 KT 엔터프라이즈 AX사업본부장은 “에이전트 빌더와 산업별 AI 템플릿은 산업 현장에 AI 전환(AX)을 확산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 본부장은 “KT는 기업의 AX 핵심 파트너로서 비즈니스 가치 실현을 위해 다양한 AI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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