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11-21 08:39:52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버크셔해서웨이(BRK.A.N)가 고성장 테마 과열 완화 및 AI/빅테크 중심 편향된 장세가 정상화되는 국면에서 시장 대비 아웃 퍼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구글 신규 편입 및 비중을 상위 10위권까지 확대한 점은 그 동안 기술주에 보수적이던 동사가 기술 섹터로의 진입을 본격화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향후 대규모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및 자사주 매입 재개 여부가 주가 턴어라운드의 핵심 촉매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의 2025년 3분기 순이익은 30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3% 증가했다. 보험·철도·제조 등 실적 회복세가 확인됐으나 에너지 부진은 지속됐다는 평가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면, 애플, 뱅크오브아메리카, 베리사인 비중을 축소하고 구글을 신규 편입했다.
임희연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소각 부재는 현재 주가 수준이 내재가치 대비 크게 저평가되지 않았다는 경영진의 인식으로 해석된다"며 "또한, 단기 국채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흐름은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둔 보수적 포지셔닝"이라고 해석했다.
12월말 워렌버핏의 CEO직 사임 후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할 예정이다.
임 연구원은 "신임 CEO 그렉 에이블의 경영 승계 후 경영 성과와 자사주 매입 정책의 변화 여부가 향후 주가 흐름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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