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찬, 명품 보컬로 '킬링 보이스' 장악

20년 넘는 히트곡 메들리로 시청자 귀호강 선사... 더욱 깊어진 감성 보컬 주목받아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4-30 08:30:06

(사진 = 딩고)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발라드계의 대표 보컬리스트 이기찬이 인기 음악 콘텐츠 '킬링 보이스'에 출연해 변함없는 가창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딩고 뮤직은 지난 29일 오후 7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기찬의 '킬링 보이스' 영상을 공개했다. 이기찬은 이마를 드러낸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차분한 니트 착용으로 세련된 비주얼을 선보이며 첫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이기찬은 2001년 발매한 5집 앨범 '뉴 스토리(New Story)'의 타이틀곡 '또 한번 사랑은 가고'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서 '감기', '플리즈(Please)', '미인(美人)', '원룸(ONE ROOM)'과 최근 참여한 리턴 프로젝트 음원 '닮은 사람'까지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은 명곡들을 연달아 선보였다.

 

특히 이기찬은 각 곡마다 특별한 의미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감기'에 대해 "제가 작사, 작곡해서 처음으로 1위를 했던 노래"라고 설명했으며, '플리즈'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발표한 저의 데뷔곡"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미인(美人)'에 대해서는 "2007년에 냈던 곡"이라며 자신의 음악 여정을 간략히 전했다.

 

공연을 마무리하며 이기찬은 "오늘 여러분을 뵙게 돼 너무너무 반가웠다"라는 인사와 함께 앙코르로 '자꾸만'을 열창했다. 애절한 보이스로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킬링 보이스'는 아티스트들이 직접 선정한 세트리스트로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는 인기 콘텐츠다. 이전에는 아이유, 마마무, 성시경, 태연, 카라, 세븐틴, 비투비, 엑소, 악뮤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음악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아왔다.

 

이번 이기찬의 '킬링 보이스' 출연은 오랜 시간 한국 발라드 시장을 이끌어온 베테랑 가수의 변함없는 실력과 더욱 깊어진 음악적 감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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