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5-03-13 14:22:34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12일 미국 동부시간 새벽부터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25%의 추가 관세를 전격 부과했다.
관련 제품의 수입액이 2024년에 총 15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일본은 이번 관세 적용에서 제외되지 못해 우려가 제기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대상에서 일본을 제외하도록 신청했지만, 제외되지 않은 것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제조업 비용 상승은 불가피하며, 특히 미국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으로 알려졌다.
울프 리서치에 따르면, 철강재 가격은 연평균 대비 약 16% 상승할 것이며, 알루미늄 가격은 두 배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노무라 증권의 오닌드 다스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상황이 포드와 같은 대기업의 영업이익을 최대 4% 감소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도 타격을 받게되어, 도요타와 스바루 등의 기업들은 각각 0.5%, 2% 정도의 영업이익 하락이 예상된다.
이번 조치는 주방 용품이나 스포츠 용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글로벌 트레이드 알러트(GTA)에 따르면 중국은 최대 수출국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일본은 독일 다음으로 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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