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5-01-06 08:31:56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미국 전기차 세액공제 제도가 대폭 축소되면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차종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해당 제도의 축소 또는 폐지를 예고한 가운데 벌어진 일이다.
6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올해부터 시행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해외우려단체(FEOC) 규정 적용으로 인해 전기차 세액공제 대상 차종이 작년 40개에서 올해 25개로 37.5% 감소했다.
이는 IRA의 친환경차 세액공제 세부 조항이 2025년부터 FEOC가 생산한 핵심 광물을 사용한 배터리 등을 탑재한 전기차에 대해 보조금 지급을 금지하기 때문이다.
대상 차종 축소와 함께 혜택을 받는 완성차 그룹과 브랜드 수도 줄어들었다.
작년에는 8개 그룹, 11개 브랜드가 리스트에 포함됐으나, 올해는 6개 그룹, 10개 브랜드로 감소했다.
특히 독일 폭스바겐그룹은 작년 폭스바겐, 아우디 등 10개 차종이 보조금을 받았으나 올해는 전부 제외됐다.
미국 전기차 브랜드 리비안도 7개 차종 모두가 리스트에서 삭제됐으며, 닛산도 1개 차종이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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