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5-11-21 08:26:52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쿠팡에서 제3자의 비인가 접근으로 고객 4500여명의 개인정보가 조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쿠팡은 사고를 확인한 즉시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관계 당국에 신고를 마쳤다.
쿠팡은 20일 피해 고객들에게 "18일 제3자가 비인가 접근을 통해 고객 4500여명의 개인정보를 조회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회된 정보는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주소 등 배송지 주소록과 최근 5건의 주문 이력으로 파악됐다.
쿠팡 측은 "이상 활동을 탐지한 뒤 즉시 제3자가 사용한 접근 경로를 차단했다"며 "현재까지 조회된 정보를 악용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결제와 관련된 정보에 대한 접근은 없었으며, 쿠팡 시스템과 내부 네트워크망의 외부 침입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쿠팡은 "관련된 고객들에게 개별 공지를 완료했으며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는 현재까지 파악한 사고 원인과 경과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쿠팡은 "고객께 심려를 끼치게 돼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쿠팡을 사칭하는 전화와 문자 등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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