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효 기자
kei1000@alphabiz.co.kr | 2024-04-30 08:32:03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일본 엔화 가치가 브레이크 없이 떨어지고 있다.
29일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엔화값은 이날 오전 한때 160.245엔까지 떨어지면서 1990년 4월 이후 3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환율은 상승)을 기록했다.
앞서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기조적인 물가 상승률에 지금까지는 엔화가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즉 엔화 가치가 떨어져도 물가 상승 등에 영향이 없고, 금리를 올리지 않아도 된다고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 발언이 엔화 가치를 더욱 떨어뜨리는 요인이 됐다고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분위기도 엔화 가격 하락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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