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4-06-11 08:31:34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의 방산기업 록히드마틴(LMT)이 1분기 일시적인 이익 감소에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의 2024년 1분기 매출은 17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억 달러로 0.4%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소폭 훼손됐다.
록히드마틴은 2024년 연간 가이던스로 매출 685~700억달러, 영업이익 82~84억달러를 제시했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가이던스에 따르면 전사 외형은 소폭 성장하나 수익성은 오히
려 훼손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1분기 기준 전사 수주잔고가 1594억 달러로 2023년 연간 매출 676억 달러의 약 2.4배 수준이다.
통상적으로 수주잔고의 약 10%가 분기 매출로 인식되는 점 감안할 때, 가파른 실적 성장을 담보할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위경재 연구원은 "다만, 그동안 록히드마틴의 수주잔고 레벨이 꾸준히 이 정도 수준을 유지해왔던 점과 2024년은 오퍼레이션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고려할 때, 이후 실적의 질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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