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7-03 08:28:03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그룹 페이블 출신 재현(본명 심재현)이 백혈병 투병 끝에 2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복수의 연예 매체에 따르면 재현은 지난 6월 30일 사망했다.
재현은 건강 상태가 호전되는 듯했으나 갑작스럽게 악화되어 생을 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 지인들조차 그의 투병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생인 재현은 2020년 6월 5인조 보이그룹 페이블의 막내로 데뷔했다. '으랏차(Burn it up)', 'Run Run Run', 'Cloud 9' 등 여러 싱글을 발매하며 활동했으며, 페이블은 2023년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콘서트와 팬미팅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나 2023년 8월, 소속사는 멤버들의 피로를 이유로 잠정적인 휴식기를 선언했으며, 이로 인해 그룹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재현의 소셜미디어 계정에는 2023년 7월 올린 사진이 마지막 게시물로 남아있다.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그의 SNS에는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페이블의 멤버 호준은 1일 SNS를 통해 "네 마지막 길 못가 봐서 너무 미안하다"며 애도를 표했다. 그는 "고민을 다 떨쳐내고 그곳에서 편안하게 살기만을 바란다. 형 꿈에 한 번 와줘"라고 전했다.
팬들도 "깊은 애도를 표한다", "편히 쉬길", "아름다운 영혼을 절대 잊지 않을 것" 등의 메시지를 남기며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한편, 배우 이서이도 지난 6월 20일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며 연예계에 슬픔을 더했다. 이서이의 매니저는 그의 SNS를 통해 "찬란하고 아름답고 예쁘고 착한 언니가 하늘나라의 별이 되어 이렇게 남긴다"고 전했다.
매니저는 "고인의 부고에 다들 놀라시고 상심이 크실 테지만 언니가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1982년생인 이서이는 2013년 MBC 드라마 '구암 허준'을 통해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영화 '더 킹', '킬링 로맨스', 드라마 '백년의 유산', '청담동 스캔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tvN 드라마 '이혼보험'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이서이의 비보가 전해지자 배우 최덕문은 "응? 뭐? 뭐라구? 왜? 어쩌다가?"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고인의 지인들은 "너무 많은 추억을 남겨주고 떠났다", "좋은 곳으로 가시길 바란다", "그곳에서는 편하게 있길" 등 다양한 메시지로 애도를 표했다.
재현과 이서이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으며, 두 사람은 각자의 분야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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