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5-27 08:27:15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글로벌 스타 이정재가 이끄는 아티스트스튜디오가 영국의 유명 제작사 이매지네리엄 프로덕션과 손잡고 국제 시장을 겨냥한 야심찬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양사는 K-POP과 첩보 액션을 결합한 '시크릿 아이돌(가제)'의 실사 영화화를 목표로 기획개발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
이번 협업은 한국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성을 시험하는 중요한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시크릿 아이돌'은 K-POP 연습생으로 위장한 비밀 요원이 화려한 무대 뒤 치열한 경쟁과 글로벌 범죄 조직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이매지네리엄 프로덕션은 '반지의 제왕'의 골룸 역으로 유명한 배우 겸 감독 앤디 서키스와 '브리짓 존스' 시리즈의 프로듀서 조나단 캐번디시가 2011년 공동 설립한 제작사로, '모글리: 정글의 전설', '넥스트 골 윈즈' 등의 영화와 넷플릭스 시리즈 제작에 참여해 왔으며, 퍼포먼스 캡처와 기술 기반 스토리텔링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현재 스토리 개발 단계부터 제작 전략을 공동으로 진행 중이며, 할리우드 배우 캐스팅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글로벌 배급 및 제작 파트너 확대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제 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아티스트스튜디오 관계자는 "시크릿 아이돌은 K-POP이라는 대한민국 콘텐츠가 가진 세계적 확장성이 증명되는, 전방위적인 가능성을 열어줄 혁신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매지네리엄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과 대중성을 갖춘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종합엔터사'로 발돋움한 이정재의 아티스트그룹은 콘텐츠 제작부터 유통, 방송까지 아우르는 '올인원(All-in-one) 시스템'을 구축해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아티스트스튜디오가 국제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제시할 새로운 패러다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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