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5-05-21 08:32:09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LG CNS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며 신용등급이 AA로 상향 조정됐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LG CNS의 신용등급을 상향했으며, 한국기업평가 역시 조만간 등급 조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월 IPO를 통해 약 60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한 것이 신용등급 상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모가(6만1900원)를 밑도는 주가로 인해 투자자들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 LG CNS 5거래일 연속 하락세…보호예수 물량 해제 우려도
21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 포털 종목토론실에는 “상장 당일 공모가 하단 10% 급락하며, 외인과 기관이 일제히 떠나갔다”, “3개월 지난 현재 공모가는 커녕 4만원 이하도 수차례 이탈한 위태로운 종목”, “계열사를 통한 계단식 하락, AI 희망회로” 등 부정적인 게시글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지난 20일 LG CNS 주가는 전일 대비 3.5% 하락한 5만2800원을 기록하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게다가 향후 대규모 물량 출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달 초 기관투자자의 보호예수 물량(10.7%)이 해제된 데 이어 8월에는 주요 주주들의 물량이 대거 풀릴 예정이다.
특히 2대 주주인 맥쿼리PE의 지분(21.5%) 처리 방안이 시장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LG CNS의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도 "올해 실적은 긍정적으로 전망되지만, 수급 이슈를 고려해 단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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