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코그룹(8050 JP), 고급시계 호조에 순이익 20% 증가 전망…배당 130엔으로 상향

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5-11-12 08:50:01

(사진=세이코)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세이코그룹은 11일 2026년 3월기 연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160억 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2일 보도했다. 

 

기존 예상치(155억 엔)보다 5억 엔 상향한 수치로, 이번이 두 번째 상향 조정이다. 

 

국내외에서 주력 브랜드인 ‘그랜드 세이코(Grand Seiko)’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회사는 연간 배당금을 전년 대비 30엔 늘린 130엔으로 인상했다. 이는 기존 계획 대비 10엔 추가 상향된 수준이다.

2026년 3월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4% 증가한 3180억 엔, 영업이익은 15% 늘어난 245억 엔으로 예상된다. 각각 기존 전망치보다 40억 엔, 10억 엔 높다. 

 

세이코그룹은 그랜드 세이코의 국내외 판매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의료용 소형전지 원재료인 은(銀) 가격 급등의 영향을 흡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의 관세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회사는 지난 7월 미국 시장에서 그랜드 세이코의 가격을 인상하며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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