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벨테크놀로지(MRVL), 양호한 단기 실적..AI 경쟁력 부각"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3-05-31 08:29:37

출처=Marvell technology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마벨테크놀로지(MRVL)의 재고정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AI와 함께 경쟁력이 부각될 전망이다.

마벨테크놀로지는 2024년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8.7% 감소한 13.2억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각 사업부 매출은 제시했던 가이던스 대비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Enterprise Networking) 부분은 전분기대비 8~9%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0.5% 감소에 그쳐 예상보다 선방했다.

마벨테크놀로지는 2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는 13.3억 달러로 시장 예상을 소폭 웃돌았다.

류영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AI매출은 대부분 Inphi의 PAM4 DSP가 주력일 것으로 예상되나 내년부터 Cloud-Optimized silicon 매출도 큰 폭으로 성장이 기대된다"며 "데이터센터 하반기 스토리지 회복과 함께 상반기 대비 30% 가까운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2025년 데이터센터 매출은 AI 부분의 성장과 함께 전년 대비 40% 이상의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 

 

출처=미래에셋증권

이처럼 우려보다 양호한 단기 실적으로 AI와 함께 마벨테크놀로지의 경쟁력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류영호 연구원은 "상반기 재고정리 마무리 이후 하반기 데이터센터와 함께 성장하는 모습 기대된다"며 "AI의 보편화와 함께 동사의 Optical DSP 경쟁력 부각, Custom Silicon부분도 다수의 AI관련 수주를 받아 내년부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적 이후 급등한 주가는 부담이나 내년 실적을 고려한다면 조정시 분할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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