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5-11-12 09:12:49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가와사키중공업은 11일 2025회계연도 상반기(4~9월) 연결결산을 발표했다.
국제회계기준(IFRS) 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220억 엔으로, 엔화 약세에 따른 환율 차익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2일 보도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QUICK 컨센서스 218억 엔)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북미 시장에서 오프로드 사륜차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나, 판관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본업 성과를 나타내는 사업이익은 25% 감소한 357억 엔에 그쳤다.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비용 상승분 28억 엔이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가와사키중공업은 “엔저 효과로 해외 수익이 늘었지만, 원자재와 물류비 부담이 여전히 크다”며 “향후 비용 절감과 고수익 사업 구조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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