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 기자
ceo@alphabiz.co.kr | 2025-05-23 08:28:26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선거대책위원회 합류 철회 논란에 대해 "통합의 가치를 훼손하는 경솔한 조치"라고 비판하며, 재발 방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 후보는 지난 22일 경남 양산에서 송기인 신부를 예방한 후 기자들과 만나 "김대남 건은 실무진의 실수로 보인다"면서도 "재발 방지책 또는 필요하다면 문책도 검토하라"고 지시했음을 밝혔다.
이는 무분별한 외부 인사 영입에 대한 당내 우려를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정치는 다양한 이해관계를 함께하는 복합적인 과정"이라며, "통합 가치 실현에 노력하는 민주당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무소속 김종민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는 있지만 진척이 없어 보인다"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김 전 행정관의 합류 및 철회 과정에 대해 "국민참여본부 쪽에서 접촉이 있었고 합류를 결정했지만, 여러 과정을 통해 철회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내에서 문제 제기가 있을 수밖에 없는 인물"이라며 논란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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