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WFC.N) 자산상한 규제 해제, 성장 기반 확보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6-25 08:44:11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웰스파고(WFC.N)가 자산상한(Asset Cap) 규제가 해제되며 성장 기반을 확보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웰스파고는 과거 페이크 어카운트(Fake account) 사건으로 2018년부터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에 의해 1.95조 달러의 자산상한 규제를 받고 있었는데, 최근 해당 규제가해제되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2025년 1분기 말 자산규모는 1.92조 달러로 최근 1년 이상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었다.


웰스파고는 CFO 는 지난 5년 간 위험과 통제가 최우선순위였고, 규제관련 업무에 많은 시간이 투입되었는데 향후 1~2년 뿐만 아니라 5년, 10년의 성장을 보게 될 것이라 밝혔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예금조달의 유연성이 높아질 전망으로 지점 업그레이드 등 지점망 개선, 자산관리 자문서비스 강화, 카드 신상품 출시와 오토론 등 소비자금융 확대 등을 통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FO는 자산상한 폐지가 성장을 위한 자본활용의 유연성을 높일 것으로 언급했고, 2024년 ROTCE 14%에서 2025년 15%로 상승하는 기존 목표 도달 후 추가 상승도 가능한 영역으로 제시했다.

 

웰스파고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웰스파고의 2025년 1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했지만 수익은 하회했다.


순이익은 양호했지만 이자이익 부진이 눈에 띄었는데, 1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6% 감소, 전분기 대비 2.9% 감소했다. 

 

자산상한 규제 해지 이후 최근 컨퍼런스에서 밝힌 이자이익 가이던스는 2024년 대비 1~3% 증가로 이전 전망치와 차이가 없었다. 

 

김은갑 연구원은 "경제 불확실성이 대출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인식도 더해졌다"며 "분기 DPS는 0.4 달러로 수익률 2.1%에 해당하며, 자기주식 취득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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