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4-02-23 11:01:49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앞으로 3년 동안 매년 1,500만 주씩 자사주를 소각하는 계획을 결정했다. 이는 주주환원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평가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의 주주환원정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자사주는 매년 최소 1,500만 주의 보통주와 100만 주 이상의 우선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매입 후 소각하거나 장내에서 취득한 기보유 자사주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주환원성향도 조정 당기순이익의 최소 35% 이상을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는 우선적으로 보통주 1,000만 주(약 822억 원)를 소각하고, 약 898억 원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총 1,720억 원 수준의 주주환원액이 예상되며, 주주환원성향은 조정 당기순이익(연결기준 지배주주 기준)의 52.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증권의 관계자는 “이번 주주환원정책이 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그룹의 결의를 반영한 것이라며, 리딩증권사로서 주주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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