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고바야시 제약이 자사 웹사이트를 통한 건강기능식품 등 통신 판매 사업을 올해 12월 종료한다고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9일 전했다.

이번 결정은 건강기능식품이 주력 상품인 통신 판매 사업 부문에서 홍국(紅麹) 성분 관련 건강 문제 발생 이후 매출이 급감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고바야시 제약 측은 "최근 사업 환경 변화와 판매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통신 판매 철수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일부 제품은 다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판매를 지속할 예정이다.

2024년 12월 회계연도 기준, 통신 판매 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 감소한 45억 엔을 기록했다. 고바야시 제약은 이번 통신 판매 철수로 인해 2025년 12월 회계연도에 특별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고객들이 보유하고 있는 포인트 처리 방안 등은 추후 결정되는 대로 통신 판매 웹사이트 공지 또는 이메일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한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