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9-19 08:33:52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메타(META.N)가 신형 AI 글래스를 공개했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9월 18일, 메타의 Connect 2025 이벤트가 개막한 가운데 기조 연설에서 주커버그는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 AI 글래스(이하 모두 메타 레이밴)와 ‘메타 뉴럴 밴드’를 공개했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메타 레이밴은 AR 디스플레이 기반 제품으로 AI가 적용된첫 글래스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메타 레이밴에 명령을 내리기 위해서는 메타 뉴럴 밴드가 필요하다. 뉴럴 밴드가 손가락 근육 신호를 제스처로 인식해 AI 글래스에게 신호를 보내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메타 레이밴 판매가는 799달러(시작가 기준)로 책정됐고, 미국 일부 지역에서 9월 30일부터 판매 개시될 예정이다.
메타 레이밴에는 고해상도 AR 디스플레이(600x600 픽셀)가 탑재됐다. 메시지 전송, 영상통화, 이미지/영상 캡처, 실시간 자막/번역 기능이 메타 레이밴에서 제공된다.
HW 측면에서 메타는 차세대 ‘레이밴 메타 글래스’와 ‘오클리 메타 글래스’도 이날 공개했다.
신규 AI SW 기능 Conversation Focus(특정 음성을 증폭시키는 기술)와 Live AI(백그라운드 AI 어시스턴트)도 선보였다.
VR 측면에서는 메타 호라이즌 스튜디오(AI 기반 VR 콘텐츠 제작 툴), 호라이즌 엔진(메타버스를 위해 최적화된 엔진), 호라이즌 TV(엔터 콘텐츠 허브)도 업데이트했다.
소비자가 구매 의향을 가진 가격대의 기술력이 개선된 결과물이 나왔다는 점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도 AI를 활용한 효율 개선으로 광고 부문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메타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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