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회사채 발행 전월比 60% 늘었다…주식 발행은 71% 급감

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4-10-22 08:19:41

회사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지난달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전월 대비 약 60% 급증한 반면, 주식 발행은 7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2일 발표한 '9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9월 회사채 발행액은 31조5354억원으로 전월(19조7182억원) 대비 11조8172억원(59.9%)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34건, 3조71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6740억원(119.8%) 급증했다.

주요국의 금리 인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A등급 이하 비우량물 발행 비중이 8월 22.5%에서 9월 28.5%로 확대됐다.

금융채 발행액은 26조7643억원으로 전월 대비 9조9352억원(59.0%) 늘었다.

이 중 은행채가 12조2453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1512억원(100.9%) 증가했다. 금융지주채는 1조5290억원이 발행됐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은 1조7001억원으로 전월보다 2080억원(13.9%) 증가했다.

반면 주식 발행은 크게 위축됐다. 9월 주식 발행액은 1111억원으로 전월 대비 2726억원(71.0%) 감소했다.

기업공개(IPO)는 4건, 618억원으로 전월보다 1734억원(73.7%) 급감했다. 유상증자도 2건, 493억원으로 992억원(66.8%) 줄었다.

기업어음(CP)·단기사채 발행은 122조5189억원을 기록해 전월보다 6조6833억원(5.8%) 증가했다. CP는 41조3269억원, 단기사채는 81조1920억원이 발행됐다.

9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72조9873억원으로 전월 대비 11조7천19억원(1.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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