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waygo1717@alphabiz.co.kr | 2024-01-25 08:25:38
[알파경제=김민수 기자]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가 조직을 정비한 후 IB에 재도전하는 동시에 리스크 관리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다.
지난해 키움증권은 SG증권발 주가폭락, 영풍제지 주가조작 등 여러 사건이 한꺼번에 터지면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고, 결국 황현순 전 대표가 사실상 경질되는 사태로 이어졌다.
대표적 전략통으로 꼽히는 엄주성 대표는 지난 8일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본격적으로 업무에 돌입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엄주성 대표는 취임과 동시에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함으로써 그간 약점으로 꼽힌 리스크 관리에 힘을 쏟는 분위기다.
첫 단추는 기존 리스크 관리를 해오던 태스크포스(TF)를 팀 단위로 승격시켰다.
도 감사운영본부 감사기획팀을 새로 꾸려 현업·리스크·감사 부문 3중 통제 체계를 구축했다.
엄주성 대표는 " 효율적이고 투명한 내부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영업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키움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와 관련, 선제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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