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5-10-29 08:53:13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기업용 통합 업무시스템(ERP) 전문업체 오빅(OBIC)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28일 발표한 2025년 4~9월기(상반기) 연결 결산에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373억엔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 5년 연속 최고 이익을 갱신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9일 전했다.
매출액은 11% 늘어난 657억엔,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436억엔으로, 수익성과 성장세가 모두 개선됐다.
실적 호조의 배경에는 대기업 중심의 ERP 도입 확산이 있다. 오빅의 주력 사업인 통합 기간 업무 시스템 계약이 제조업·금융권 등 대형 고객사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타치바나 쇼이치 사장은 이날 결산 기자회견에서 “고객층이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확대되면서 고객 단가가 상승했고, 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오빅이 안정적인 유지보수 수익 구조와 높은 고객 충성도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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