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현 넥슨 공동대표 "절대 지켜야 할 게임 퀄리티 선 이해" 강조

“게임 품질 유지로 산업 침체 극복”

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4-10-31 08:24:28

(사진=넥슨)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게임 업계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넥슨이 긍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비결이 공개됐다.


강대현 넥슨 공동대표는 "넥슨은 절대 지켜야 할 게임 퀄리티의 선을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NEXT ON'에서 넥슨은 미래 비전과 진화 전략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강 공동대표는 국내 게임업계의 어려움에 대해 날카로운 분석을 내놓았다.

강대현 공동대표는 "결국 게임 서비스 퀄리티가 떨어졌기 때문에 실적이 후행적으로 하락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 퀄리티의 선이 무엇인지 우리는 계속 깊이 고민하고 있다. 절대 지켜야 할 게임 퀄리티의 선이 있고 이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이를 하락시키는 구조조정은 계획에 없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넥슨의 성공 비결에 대해서 "서비스 퀄리티의 기준선을 해가 지날수록 더 높여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되면 계속 차별화한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임 7개월 차인 강 대표는 장기적인 비전 수립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3년, 5년 등 오랜 기간 넥슨을 어떻게 운영해 나갈지 사업적인 로드맵을 설계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넥슨은 오는 2027년까지 야심찬 목표를 설정했다.

이정헌 넥슨 대표가 지난달 2027년 연매출 7500억엔(약 6조8775억원), 영업이익 2500억엔(약 2조2925억원) 달성에 대한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사진=넥슨)

넥슨은 올해 게임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표명했다.

그는 "루트슈터 장르로 글로벌 시장을 뚫었다는 부분에 있어 큰 의의를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넥슨의 이런 전략과 비전은 게임 산업의 침체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품질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장기적인 전략 수립이 넥슨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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