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3분기 기대보다 양호한 실적 전망"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10-16 08:28:25

(출처=스튜디오드래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의이 3분기 부족한 회차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의 3분기 매출은 1.6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tvN 광고가 상반기 대비 개선되는 중이고, OTT와의 동시방영 및 오리지널이 많아졌으며, OTT와의 계약 갱신으로 리쿱율이 상향되면서, 부족한 회수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이익이 전망된다는 평가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560억원으로, 전년 동기 640억원 대비 13% 감익했지만 지난해 2분기에 발생한 구작 판매 약 90억원 제외시 전년 대비 2% 증익한 것"이라며 "광고시장 부진을 감안하면 더 좋은 실적"이라고 판단했다.


드래곤의 주가는 광고시장 위축이 실적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연초대비 45% 가량 하락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드래곤 실적 중 tvN 광고와 직접 연동되는 실적은 약 26% 수준, tvN 광고가 전년 대비 30%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광고 연동형 실적은 약 40억원 정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실적의 65%에 해당하는 OTT 등 판권 수익은 전년 대비 약 15% 증가, 50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글로벌 OTT와 재계약, 신규 계약을 통한 리쿱율 상승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9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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